Humor...

[연예] 유승준은 없다 스티븐유 만 남았을 뿐

쿠프 2011. 11. 18. 17:36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한참 잘나가는 인기가수가 있었습니다.
오랜시간 인기를 받다가 하나의 사건으로 입국금지(부분적??)라는 엄청난 결과까지 초래했지요.
그는 한때 유승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지금은 스티븐유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요즘 가끔 보면 유승준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러운데요
"이제 그만 뉘우친거 같다 한때는 그래도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이다 이제 그만 용서해주자"
이런 동정여론이 많이 늘어난거 같습니다.

스티븐유는 영화촬영으로 입국시도를 하려다 실패하고 
2008년 쯤에 할머님께서 돌아가셔서 입국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불허하여 할머니 장례식에도 참석을 못해서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셨던게 생각나네요.

하지만 여기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 봐야 할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게 정말 동정을 받아야 하는건가라는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고 계신게 있는데 현재 유승준은 국내 입국이 가능합니다.
제한을 하는건 취업비자를 신청할수 없도록 제한을 하는것이지요.

장례식 참석에 관한 이슈가 있을때도 그는 분명히 필요에 따라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자 신청을 할수가 없었죠 취업비자로 신청해서 들어오려고 꼼수를 부린것이지요

여론의 힘을 빌어 불쌍한 한사람으로,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려 했다 하지만 국가에서 허락하지 않았다...





정말 어린시절에 좋아했던 팬으로서 알면 알수록 미워지는 사람인거 같네요
(심지어 나랑 성(劉)도 같은데...)

어떠한 분들은 이런 생각도 하실겁니다 그때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한 사람들도 연예활동하는데,
이제 그만 용서해 주자고.

음... 그쵸 우리나라 연예계는 사람을 죽이고도 활동하는 사람도 있고,
마약을 하고서도 일정 기간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 다시 환호해주는 팬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스티븐유 사건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면 이건 단순한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아래는 사건에 대한 간단한 정리 내용입니다.


※ 스티븐유 사건

1. 데뷔 당시 기획사에서 제시한 행실이 바른 청년 이미지를 내세우며 10대와 3~40대에 두터운 팬층을 단기간에 만들어 내고 입대시기가 가까워지면서 군대에는 꼭 간다라는 발언을 했으며, 국방부 홍보대사까지 역임했다.


2. 출발 드림팀에서 아주 날아다니면서 건강을 과시하는 모습과는 달리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요원으로 분류되었다. 공익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엔 평소의 좋은 이미지 덕분에 어쩌다 보면 공익 판정 나올 수도 있지 뭐...란 식으로 술렁술렁 넘어갔다


3. 병무청에선 그간 꾸준히 협조해 준 것에 감사하는 표시로 예외적으로 공익요원 업무 후의 연예활동을 인정해 주기로 했고, 입영시기가 가까워졌을 무렵엔 콘서트 관련으로 해외에 출국하는 것마저 허락했다.

참고-보통은 병무청이 영장 나온 입영대상자의 해외도주를 우려,출국을 허락하지 않지만, 그의 이미지와 당시까지 쌓은 신뢰 덕에 출국할 수 있었다.


4. 하지만 일본으로 출국했던 그는 갑자기 콘서트가 끝났음에도 국내복귀하지 않고, 미국으로 가서 시민권을 취득하고 한국 군대에 가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외국인의 주장
1.스티브 유 측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가 준비되고 있었으며, 가족과 함께 있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론- 미국 시민권은 알려진 대로 취득이 매우 어렵고 기간이 오래 걸린다. 수많은 네티즌과 기자들의 조사결과 그간 연예활동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서 자주 미국땅을 밟은 것이 미국 시민권을 따기 위한 사전 준비였으며 일부에서 불거져나온 미국 시민권 취득설을 무마하려고 군대에 꼭 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는 것이 알려졌다.

2.미국 시민권자가 다른 나라의 군대에 입대하면 시민권이 박탈되며 입국도 거부된다

반론 - 미국법에서 다른 나라 군에 입대하는 것이 문제되는 경우는 단 하나, 적성국가의 군대에 입대하는 경우 뿐이다

-이후.
1. 스티브 유는 입국불허가 인권침해라고 국가인권위원회측에도 진정을 제기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외국인의 입국여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판단할 일이 아니라는 의견을 통보했다

2. 주한 미국 대사관 및 국내 인권 단체까지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하던 것이 드러나서 더 여론만 악화되었다. 인권 단체들조차도 자업자득이라는 투로 외면했고 주한 미국 대사관 대사는 이건 한국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지,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외면했다.

참고-그는 현재 출입국관리법 제11조 제1항 제3조에 의거,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에 해당하여 '출입국 부적격 인물'로 등록되어 있다. 여론이 매우 좋지 않으므로 조만간 해제될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그는 영리 목적은 물론 관광 목적의 입국도 불가능한 상태이다.


3. 2007년 연말, 한국에 복귀하고 싶다는 식의 내용을 담은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였다. 이 뮤직 비디오가 묘한 내용인데, 마치 자신이 떠난 사이 다른 스타(왠지 정지훈하고 닮았다.)가 자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 괴로워하다가 복귀하여 다시 박수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마침 현역병으로 입영하여 군복무를 마친 문희준이 언론에 한창 화제가 될 시기였기에 사그라들던 안티와 까들이 오히려 양산되었다.

4.2009년 입국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펼쳐봤다. 자기 말로는 뭐 가기 싫어서 안 간 게 아니라 못 간 거라는 것. 그 일환으로 한국인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성룡의 후광을 얻기 위해 그의 신작 영화에 출연한다고 했으나 되레 그 성룡의 인기를 깎아먹는 위업을 달성했다.

5. 2011년 8월 29일에 스티브 유의 또 하나의 만행이 전해졌다. 중국 트위터인 웨이보에 자신의 계정을 개설하면서 자기 국적이 한국이라고 표기한 것이다. 


-외국인의 업적
1.남자연예인의 병역기피는 죽을 죄 수준으로 나쁘게 간주된다는 인식이 퍼졌고,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병역을 그르치면 한 방에 훅 간다는 생각이 연예인과 기획사 사이에 확산되었다. 

2. 국 영주권을 획득한 한국인을 입대시키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도록 법이 바뀌었으며, 가족이 해외 거주할 경우 정기휴가를 외국으로 다녀올 수 있게 바뀌었다.







아래는 누군가가 정리한 유승준 연표(?) 입니다. 
(작성된지 시간이 흘렀는지 2003년까지의 연표가 마지막이네요 )



1976.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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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미국 시민권 신청 (이미 이때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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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5.31. 

"세계금연의 날’ 행사에서 청소년금연홍보대사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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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 

병무청 해외파 가수 병역 기피 의혹 정밀 수사. 유승준 등 10여명에 
대해 출입국 상태와 영리활동 여부에 대한 조사 실시. 이때 유승준은 
연예인으로서 `국가가 부르면 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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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01. 

뮤직비디오 촬영중의 허리 부상으로 강남성모병원에서 디스크 수술. 
군 면제용아니냐는 주변의 의혹에 "군대를 피하려 했으면 시민권을 
획득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쓸 수 있었다. 하지만 가수이기 이전 
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일은 당연히 해야 한다.” 라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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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08. 

미국으로 건너가 재활치료를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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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25. 

서둘러 귀국. 5집 찾길바래중 <어제 오늘 그리고> 활동. 

"당당히 대한민국에서 살기 위해 신체검사에 응하겠다"(일간스포츠 2월 
27일자 특종 보도)고 공언 다음은 특종보도 내용 

SBS TV [인기가요 20] 출연 도중 기자와 만나 "영원히 한국에서 살 생 
각이다. 따라서 국내 법에 역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 
함. 유승준의 소속사인 웨스트사이드 장무한 사장 역시 "승준이는 대 
한민국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살기를 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치료를 
위해서든 음악 작업을 위해서든 미국행도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며 유 
승준의 의지가 굳음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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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27. 

국외 이주자 연예인에 대한 새 병역법 시행령 실시. 

국외 영주권자가 국내에서 연간 통산 60일 동안 영리행위, 즉 연예활 
동을 할 경우 곧바로 신검 통지서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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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 

서울음반측과 37억원의 "빅딜"을 성사시키며 앨범 계약 

"병역기피"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자 "대한의 남아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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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07 

유승준 대구지방 병무청 신체검사 실시. 보류판정으로 정밀재검사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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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13. 

서울 국군수도병원 정밀 재검사. 4급 판정(1급현역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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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30. 

6집 WOW발표 군입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유승준의 답변 
"군 입대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가수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일은 당연히 해야 한다. 군을 피하려 
고 했으면 13살 때 이민간 나로서는 여러가지 방법을 고려했을 수도 
있다. 거주한 지 10년이넘어 시민권을 딸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한국에서 할 일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이 때문에 
당당히 신체검사에 응하고 있는 상태다. 신체검사 도중 새 앨 
범 "WOW"를 발표한 것은 분명 두려운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갈 때 가 
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물론 팬들의 성원이 이런 용기를 주었다. 8개월간 흐트러 
짐 없이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다. 

만약 활동 도중 군 입대가 결정된다면 언제든 내 임무를 받아들일 계 
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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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31. 

서울 국군수도병원의 "허리디스크 수술 병력은 인정되나 면제 사유가 
되기 어렵다"는 결정에 따라 28개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 
11월 12일 입영예정 

유승준 입영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언제나 그래왔듯 내가 서 있는 곳 
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 앞에 가 
장 떳떳한 모습으로 서 있을 것"이라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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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 

유승준 입영통지서 발부. 곧 "가사사유"로 인한 입영 연기 신청. 
11월 15일로부터 3개월째 되는 날인 2002년 2월14일 입대하여 28개월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해야 함. 

입대전 굿바이 투어 콘서트에 돌입 

소속사측은 “입영 영장이 나오면 당당히 국방의 의무를 다할 생각” 
이라며 “다만 활동하는 동안에는 제발 군대얘기를 그만했으면 한다” 
고 당시 군입대 보도와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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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01. 

월드컵 조추첨행사에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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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5. 

대구 콘서트 도중 유승준은 군입대를 의식, 
"내가 돌아왔을 때 이제껏 보여준 사랑만큼 다시 줄 거냐?"며 팬들에 
게 재차 묻다가 끝내 울음을 터뜨림. 군입대 전 팬들에게 그동안의 고 
마움을 전하기 위해 비밀리에 제작해왔던 신곡 "고마워"를 열창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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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3. 

일본 도쿄에서 첫 일본 단독 공연을 마친 뒤 미국 LA로 날아가 
돌연 "미국 시민"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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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8. 

미국시민 선서를 한 직후 소속사 웨스트미디어를 통해 "한국에는 아무 
런 일가 친척도 없고 모든 생활기반이 있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미국시 
민권을 취득하게 됐다"고 밝힘. 

말에 따르면 유승준의 "본의"는 한국인으로 남겠다는 뜻. 즉 유승준 
은 병역이 당연히 면제될 줄 알았고, 그런 다음 공백없이 자연스레 한 
국에서 활동하는게 그가 생각하는 미래였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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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31. 

PD수첩 "팬들의 용서가 전제된다면, 한국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며 
"비록 국적상으로는 미국인이 됐지만, 저는 아직도 한국사람임에 
틀림없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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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2 

한국 입국 시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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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6 

할리우드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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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30. 

유승준 강금실 법무장관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씀 
(귀국 후 영화출연계획)